4월의 제주도는 봄꽃과 푸른 바다가 함께하는 가장 감성적인 계절입니다. 유채꽃으로 물든 들판, 절경의 해안길, 숨겨진 숲속 명소까지—제주가 보여주는 자연의 선물은 이 시기에 절정을 이룹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4월 제주도에서 꼭 가봐야 할 추천 여행지 10곳을 엄선해 소개합니다.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부터 힐링 산책코스까지, 봄 제주를 온전히 느끼고 싶은 분들을 위한 완벽한 가이드가 되어줄 거예요.
🌼 2025년 4월 제주도 가볼만한 곳 BEST 10
1. 성산일출봉
제주 동부의 대표 명소, 성산일출봉은 4월에도 많은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요. 해발 182m의 오름 정상까지는 20~30분이면 오를 수 있는 비교적 완만한 코스라, 등산 초보자도 부담 없이 오를 수 있죠. 정상에서는 푸른 바다와 유채꽃이 어우러진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요.
특히 해 뜨는 시간에 맞춰 오르면 ‘성산일출’이라는 말처럼 장엄한 일출을 감상할 수 있어요. 주변에는 유채꽃밭이 넓게 펼쳐져 있어 인생샷 남기기에도 제격이고요. 이른 아침 산책 코스로 적극 추천합니다.
이른 아침, 성산일출봉에 올라본 경험은 정말 잊을 수 없어요. 아직 어스름한 새벽 공기를 가르며 오르다 보면, 정상에서 펼쳐지는 일출 장면에 저도 모르게 감탄하게 되죠.
4월의 바람은 살짝 쌀쌀하지만, 분홍빛 유채꽃과 어우러진 풍경이 그 모든 걸 잊게 해줘요. 정상에서 마신 따뜻한 커피 한 모금이 그렇게 감동적일 줄은 몰랐답니다.
2. 우도
제주 본섬에서 배를 타고 약 15분 거리에 있는 작은 섬, 우도. 작지만 알찬 매력을 가진 이곳은 4월이면 봄꽃과 푸른 하늘, 맑은 바다가 어우러져 최고의 풍경을 자랑합니다.
우도봉을 오르면 제주 본섬까지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고, 검멀레 해변과 서빈백사 같은 해변은 신비로운 색감으로 유명하죠. 섬 전체를 자전거나 스쿠터로 한 바퀴 도는 여행이 가장 인기예요.
땅콩 아이스크림, 우도 땅콩 막걸리 등 먹거리도 다양해 하루 일정으로 가볍게 다녀오기 딱 좋은 코스입니다.
우도는 작지만 알찬 섬이었어요. 스쿠터를 빌려 섬을 한 바퀴 도는 그 여유로움은 도심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자유였죠.
특히 검멀레 해변의 검은 자갈과 새파란 바다가 어우러지는 풍경은 눈을 뗄 수 없었어요. 땅콩아이스크림과 우도 땅콩막걸리는 꼭 먹어봐야 할 별미였고요. 하루가 순식간에 지나가 아쉬웠던 여행이었습니다.
3. 한라산 국립공원
제주도의 상징, 한라산은 4월이 되면 본격적으로 봄꽃 시즌이 시작됩니다. 특히 어리목이나 영실코스에서는 진달래와 철쭉이 피어나 산 전체가 화사한 빛으로 물들어요.
성판악 코스처럼 정상까지 도전할 수도 있지만, 중간 산책로만 돌아봐도 한라산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어요. 봄에 오르면 시원한 공기와 초록의 생동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고, 등산 중에는 노루 같은 야생동물을 만나는 운 좋은 순간도 생길 수 있어요.
자연이 주는 힐링을 원한다면 강력 추천!
한라산 영실코스를 올랐던 4월 어느 날, 산 전체가 진달래와 철쭉으로 핑크빛이었어요. 적당히 선선한 날씨라 오르기 좋았고, 중간중간 멈춰 서서 봄꽃 향기를 맡는 여유가 참 좋았어요.
오르막은 힘들었지만, 위에서 내려다보는 제주의 봄 풍경은 모든 피로를 잊게 해줬습니다. 계절이 주는 자연의 선물 그 자체였어요.
4. 비자림
비자림은 천년의 시간을 품은 숲길로, 제주의 동쪽 한적한 지역에 자리 잡고 있어요. 약 2,800여 그루의 비자나무가 빼곡히 들어선 이 숲길은 걸을 때마다 피톤치드 향이 가득 퍼지며 심신이 맑아지는 기분이 듭니다.
숲은 잘 정돈된 산책로로 되어 있어 운동화 하나면 충분히 산책을 즐길 수 있어요. 4월의 비자림은 초록의 신록과 조용한 숲의 분위기가 어우러져 혼자 걷기에도, 연인과 나들이 하기도 참 좋아요.
소음 없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드려요.
비자림은 들어서는 순간 공기가 달라요.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 덕분인지, 깊은 숲 속을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었어요.
사람들이 적은 이른 아침에 가니 숲의 소리를 오롯이 들을 수 있어 더 좋았어요. 조용히 나 자신과 마주하고 싶은 분들께 정말 추천하는 장소예요.
5. 협재 해수욕장
협재 해변은 제주도에서 가장 유명한 서쪽 해변이에요. 4월의 협재는 여름철만큼 붐비지 않아 오히려 더 여유롭게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시기입니다.
투명하고 에메랄드빛의 바다와 고운 백사장은 마치 해외의 휴양지를 연상케 하죠. 바로 앞에는 비양도가 자리 잡고 있어, 사진 찍기 좋은 배경도 제공합니다.
바닷가 산책, 카페 투어, 간단한 해산물 먹방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곳이죠. 해질 무렵의 노을 풍경은 특히 놓치면 아쉬운 포인트입니다.
협재는 언제 가도 좋지만, 4월의 협재는 유난히 평화로웠어요. 에메랄드빛 바다와 한적한 백사장, 멀리 보이는 비양도까지—풍경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곳이죠.
바닷가 카페에 앉아 커피 한 잔 마시며 바다를 바라보는 시간, 그게 바로 제가 원했던 제주도 감성이었어요. 해질 무렵의 노을은 정말 영화 같았답니다.
6. 섭지코지
섭지코지는 제주 동부 해안의 대표적인 명소로, 해안 절벽과 들판, 등대가 어우러진 감성적인 장소예요. 4월이면 푸른 바다 옆으로 노란 유채꽃이 만개해 사진 찍기에도 너무 좋고, 걷기에도 딱 좋은 곳이에요.
드라마 ‘올인’ 촬영지로도 유명해 많은 분들이 이국적인 풍경을 즐기러 찾아오죠.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이 많아 바람막이는 필수!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글라스하우스, 조각공원 등 볼거리도 많아 가볍게 반나절 코스로 추천드려요. 바다와 꽃, 제주스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섭지코지는 걷는 내내 감탄이 절로 나오는 곳이었어요. 절벽 위로 펼쳐진 바다, 그 앞에 끝없이 피어 있는 유채꽃이 너무 아름다웠죠.
산책로 따라 걷다 보면 등대도 나오고, 드라마 촬영지였다는 게 괜히 와 닿더라고요. 바람이 조금 셌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더 제주 같았던 하루였어요.
7. 오설록 티 뮤지엄
서귀포 근처에 위치한 오설록 티 뮤지엄은 녹차 덕후라면 꼭 들러야 할 명소예요. 넓게 펼쳐진 녹차밭은 초록빛이 인상적이고, 4월이면 따뜻한 날씨에 산뜻한 바람이 더해져 사진 찍기 딱 좋답니다.
실내 박물관에서는 녹차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고, 티 테이스팅 체험도 가능해요. 특히 녹차 아이스크림이나 롤케이크는 꼭 먹어봐야 할 별미!
기념품 숍도 잘 되어 있어 차 선물 구입하기도 좋고요. 자연과 차향을 동시에 느끼고 싶은 분께 추천합니다.
오설록에 들어서는 순간 초록빛 녹차밭이 펼쳐져 눈이 시원해졌어요. 티 뮤지엄 안에서는 차 시음도 해보고, 차에 관한 역사도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녹차 아이스크림은 꼭 먹어봐야 해요! 제주 특유의 자연과 조용한 감성을 함께 즐길 수 있어서 기억에 오래 남았어요.
8. 한림공원
한림공원은 서부 제주 대표적인 테마형 자연 공원으로, 4월이면 화려한 봄꽃들이 공원을 가득 채워요. 아열대 식물원, 분재원, 제주 민속마을, 협재동굴 등 다양한 테마공간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지로 특히 인기가 많죠.
자연학습과 체험이 동시에 가능한 공간이라서 반나절 이상 여유롭게 둘러보는 걸 추천드려요. 특히 봄에는 튤립, 수선화, 유채꽃 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정원이 펼쳐지기 때문에 사진 스팟도 아주 많답니다.
한림공원은 그야말로 봄 정원이었어요. 튤립, 수선화, 유채꽃이 하나같이 절정이었고, 분재원과 아열대 식물원도 정말 인상 깊었어요.
테마가 다양해서 어른부터 아이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구성이라 가족 여행지로 강력 추천해요.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도 많아서 인생샷 잔뜩 건졌답니다.
9. 만장굴
만장굴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용암동굴로, 제주의 독특한 지질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곳이에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도 지정된 이 동굴은 약 1km 정도의 구간이 일반인에게 개방되어 있는데, 안쪽은 항상 서늘해서 여름 같던 4월 제주 날씨와는 또 다른 경험을 선사해요.
내부는 조명이 잘 되어 있어 감상하기 편하지만 바닥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 운동화는 필수예요. 자연이 만든 지하의 조형미를 감상하며 제주도의 또 다른 매력을 느껴보세요.
만장굴은 처음 가봤는데, 그 스케일에 정말 놀랐어요. 용암동굴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와 독특한 지형은 책에서 보던 제주를 현실에서 만나는 느낌이었어요.
동굴 안은 서늘하고 미끄러우니 꼭 운동화 신으세요! 다른 제주 명소와는 완전히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10. 제주 올레길
제주도의 자연과 사람의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여행 방식이 있다면, 바로 올레길이에요. 총 26개의 코스로 구성된 제주 올레길은 4월이면 봄꽃이 피어나는 길과 바다 냄새가 어우러져 최고의 걷기 명소로 변신합니다.
특히 올레 1코스(시흥리~광치기해변)나 7코스(외돌개~월평포구)는 경치가 좋아 인기예요. 여행 일정이 길지 않더라도 하루 코스로 한 구간 정도만 골라 걸어보면, 제주를 조금 더 깊이 이해하고 사랑하게 될 거예요.
올레길 7코스를 걸었는데, 바닷길과 숲길이 번갈아 나오는 구간이라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길을 따라 걷다 보니 조용한 마을과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하는 주민들도 보여서 제주만의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었어요. 힘들 땐 중간중간 카페나 쉼터도 잘 마련돼 있어 가볍게 걷기 딱 좋았답니다.
🌼 이번 4월,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절을 만나세요
제주도는 언제나 우리를 반기는 여행지지만, 그중에서도 4월은 가장 제주다운 계절이 아닐까 싶습니다. 눈부신 유채꽃밭, 따스한 봄바람, 푸르른 바다와 오름까지—이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루는 4월의 제주를 놓치지 마세요.
이번에 소개한 10곳 중 당신의 마음을 끄는 장소가 있다면, 이번 봄엔 망설이지 말고 떠나보시길 바랍니다. 설렘이 가득한 여행이, 바로 제주에서 시작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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